보건복지부는 “백신 맞아도 수두 발생 증가...두 번 맞아야 확실한 효과” 기사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2월 1일자 조선일보 관련 - 기사 주요내용
- 수두백신의 예방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한다는 주장이 의료계에서 제기(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연구팀 논문 인용)
- 접종률이 높지만 수두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 2006년 1만여 건에서 2015년 4만여 건으로 10년 새 약 4배 증가했음
- 정부도 수두 백신 효과가 낮다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국내 소아과학회도 2회 접종 권장, 미국도 국가차원에서 2회 접종 지원
- 설명내용
- “수두 백신효과가 떨어져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하여,
- 수두 환자 “감시 신고자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두 수진자료”를 비교*해 보면,
- 의심환자 신고현황이 10년 전에 비해 증가(약 4배)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감염병의 실제 증가라기보다는 다른 감염병과 함께 전반적으로 신고율이 증가한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붙임 1] 연도별 수두 감시자료 및 심평원 수진자료 비교 - 아울러, 2005년 수두백신 도입 이후, 백신 접종 후에도 수두에 감염 되는 ‘돌파감염’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자연 감염에서보다 수포수가 적거나, 더 빨리 회복되는 등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고,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자수도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수두백신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 기사에서 인용한 논문(오명돈, 2016)의 경우, 4가지 백신 중 오직 C백신(88.9%(95% CI, 52.1-97.4)) 한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효과가 있고 다른 백신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아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결과를 해석함에 있어서도 ①대조군 선정 시 유행성 이하선염과 성홍열 환자의 선택편견(Selection bias), ②일부 접종백신의 정보 부재와 연구대상자수 대표성 부족에 따른 결과 편향 가능성과 ③백신접종 후 발진, 열, 병변 등의 증상을 얼마나 완화시키는지에 대한 자료 부족으로 백신 간의 효과차이를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음 * Effectiveness of Varicella Vaccination Program in Preventing Laboratory-Confirmed Cases in Children in Seoul, Korea,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 2016)
- “정부도 수두 백신효과가 낮다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2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하여,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두백신의 예방효과 확인을 위해 ’08년~’09년 시중 유통 백신의 ‘항체생성율*’을 조사한 결과 국내 유통 백신의 항체생성율은 약 77~82%로 평가하였고,
* 항체생성율: 항원(백신)을 투여했을 때 항체가 생기는 사람의 비율 - 미국의 수두백신 효과는 80~85%*로 국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 varicella vaccine effectiveness and duration of protection, US CDC - 현재 국내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두백신은 1회접종 하도록 허가되어 있습니다.
- 미국에서는, 1회 접종으로 환자발생 수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접종률이 97%~100%인 지역에서 집단 발병이 발생하자 1회 접종의 불충분한 면역효과로 여겨, 2006년부터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varicella vaccine effectiveness and duration of protection, US CDC - 일부 국가는 수두 백신접종이 비용-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수두는 국가예방접종 도입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질병으로, 현재 OECD 35개 국가 중 13개 나라에서만 국가예방접종*(NIP)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 OECD 35개 국가 중 13개 국가에서 수두백신을 NIP로 도입하였고 그 중 10개 국가(미국, 캐나다, 독일 등)는 2회 접종, 3개 국가(터키, 스페인, 한국)는 1회 접종 실시, 그 외 22개 국가는 선택접종을 하고 있음 ☞[붙임 2] “OECD 국가 수두백신 도입 현황” 참조 - 한편, 수두는 질병 중증도가 높지 않고 피부 가려움증, 발열 등 간단한 대증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나 전염력이 높아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영유아의 질병부담 감소를 위해 2005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하였고, 2014년부터 전면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보건당국에서는 국내에서의 수두 백신 예방 효과의 검증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외부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갈 계획에 있습니다.
* 수두 백신효과에 대한 심층분석(표본 집단 선정이 아닌 전체모수 대상) 조사 추진 예정
<붙임> - 연도별 수두 감시자료 및 심평원 수진자료 비교
- OECD국가 수두백신 도입현황
예방접종관리과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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