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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가습기살균제 참사 정부대신 사과한다"
작성자 대전센터 조회 372
등록일 2016-08-24 수정일

공투본, 23일 대국민사과문 발표하고 피해자들에 사과 전해

"100만 공무원들은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해 유가족 및 국민 여러분들께 눈물로 사죄드립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정부 기관보고에서 한마디도 나오지 않던 사과가 23일 국회 정론관을 울렸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공무원들의 사과를 반가워하면서도 정작 사과를 해야할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다며 울분을 토했다.

23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이 속한 공공성강화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 공무원을 대신해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향해 대국민사과를 전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는 공공성강화공동투쟁본부 유영록, 이충재 공동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피해자 및 유가족과 대국민사과문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사과문을 전달하며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도 이 자리에 함께해 "4000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 어디에도 정부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 조사와 기관보고를 통해 느낀점이 많다. 가장 가슴아픈점은 4000명이 넘는 피해자 800명이 넘는 사망자가 있는 사건에서 대한민국정부는 어디에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어디에도 없었다. 그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공무원 노조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함에 있어 피해자들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투본 유영록 공동위원장은 "노동조합 대표들은 유가족과 국민여러분들에게 무한 책임감을 느끼며 마음속 깊이 사과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공무원으로서 유가족과 국민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재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4500명, 사망자는 870명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도 피해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단 하나의 자국민을 살리기위해 전쟁도 불사하는 것이 정분데, 정부는 도의적인 사과 한마디 없음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100만 공무원들은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

이어 유 공동위원장은 "지난 7월부터 진행되는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의 국정조사를 대환영한다"며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해 한 점 숨김없는 진실규명과 피해자 신속한 배상, 또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사후대책이 수립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공투본 이충재 공동위원장도 "사건 발생 후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사과하게 돼 참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공투본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대국민사과문을 전달했다. 사과를 받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강찬호 대표는 "피해자들은 언제나 진정어린 사과를 받길 원했다. 그래야 다음 일들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생각지도 못한 공무원 노조의 사과는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공무원 노조의 사과가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참담하다. 대통령 사과, 가해기업의 사과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받은 사과기 때문"이라며 "도의적인 사과라도 하지 않는 정부를 바라보는 피해자들의 심정은 상상조차 어렵다"고 소회를 전했다.

끝으로 강 대표는 "사태 발생 후 5년 만에 공직에 계신 분들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을 수 있었다"며 "오는 28일 여는 5주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추모대회를 떳떳하고 당당하게 진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기사본문바로가기 http://www.ibabynews.com/News/NewsView.aspx?CategoryCode=0010&NewsCode=20160823152854319000411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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