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보통합에 따른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 재정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보통합에 따른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 재정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한국보육진흥원

한국보육진흥원(원장 나성웅)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회의원,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 중심 영유아 지원의 허브기관으로 재도약'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와 한국보육진흥원이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유보통합에 따른 육아종합지원센터 개편 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향후 지역 기반 전달체계로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 및 기능 재정립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의 개회사와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의 인사말씀, 국회 교육위원회 조정훈 국회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직원 및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지자체 및 교육청 공무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로 한국보육진흥원 조용남 본부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교육·돌봄·양육을 모두 포괄해 지원하는 지역 영유아 지원 전문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표준화된 운영 지침 등을 통한 지역 간 격차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도-시군구센터 간 효율적 전달 서비스 구축과 교육청-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통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안정적 기능 수행을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로는 대전대학교 이현국 교수가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인력과 재정 및 조직기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관의 핵심 기능과 특수 전문성, 미래 중요도 등 기능별 평가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점진적·단계적 접근의 필요성과 서비스별 특성에 따라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기능 재설계 추진 등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마지막 순서로 종합토론에서는 학계 전문가, 정책 담당자,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토론자로 나서 유보통합이라는 정책 변화 속에서 앞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담당해야 하는지, 제도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각 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학계 및 현장 전문가, 정책 담당자,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한자리에 모여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발전적 방향을 논의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라고 말하며“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영유아 지원의 전문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은 “한국보육진흥원은 전국 137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유보통합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영유아 지원의 허브기관으로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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