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바로가기

가정양육
지원

가정양육지원 양육서비스 육아정보 육아정보

육아정보

육아상식 상세보기의 제목, 등록일, 작성자, 조회, 첨부파일, 내용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의학정보】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2018-09-28
작성자 부산센터 조회 166
공유하기
(새창)네이버공유하기
(새창)페이스북공유하기 (새창)트위터공유하기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부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혜영 교수

 

 

서론

아토피 피부염은 영 유아의 면역 기능의 미숙함이 원인이 되므로 면역 기능이 어느 정도 완성되는 만 2세경에 많은 환자들에서 증상이 호전됩니다. 땅 밟고 말문 터지면좋아진다고 기대해 볼 수 있는 질환으로서,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그리고 철저히 조절해 나가지 못하고 조급한 마음에 엉뚱한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하다 보면 오히려 호전과 거리가 멀어지게 되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주변에서 들려오는 갖가지의 이렇게 아토피를 쉽게 고쳤다더라라는 이야기에 솔깃해지지 말고, 2 세 때 증상 제로를 목표로 서두르지 않고 아토피 치료의 기본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분명히 아토피는 치료될 것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제 1단계는 기본적인 주거생활 관리 및 피부위생관리, 식이 관리 등의 비 약물적인 치료를 말하고, 2단계에는 항생제, 항 히스타민제 및 스테로이드 제제 등의 기본적인 약물치료가 포함됩니다. 3단계 치료는 1,2단계의 치료에 호전이 없는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에 고려할 수 있는 면역 치료 등의 특수 치료가 해당되겠습니다.

 

1단계

1. 피부 위생관리

(1) 목욕

목욕에는 가벼운 샤워와 통목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매일 비누를 이용한 가벼운 샤워는 땀과 기름때를 씻어내어 주므로 피부 위생에 매우 중요합니다. 비누를 쓰면 안된다는 생각은 옳지 않으며, 비누를 쓰되 보습력이 있는 비누가 좋고 거품은 완전히 헹구어 줍니다. 통목욕은 보습에 매우 큰 도움이 되는데, 겨울철에는 통목욕의 횟수를 늘려 보습을 강화하고, 여름철에는 샤워 횟수를 늘리면 됩니다. 목욕물의 온도는 뜨거운 쪽보다는 체온 정도로 미지근하면서 시원한 온도가 가려움증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2) 보습

목욕을 마치면 젖은 수건으로 물기를 닦도록 하고, 전신에 오일을 발라 수분 증발을 막아줍니다. 특히 올리브오일은 보습력이 뛰어나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오일을 바른 후 보습제를 바르는데, 보습제는 시중에 다양한 상품이 나와있으며 건조한 정도 및 두꺼워진 피부의 정도에 따라 로션 타입이나 크림 타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부위에는 목욕 후 뿐만 아니라 수시로 발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한 만큼 가려워지고 긁을수록 나빠지기 때문에 보습은 아토피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3) 의류, 머리 깎기

의복은 부드러운 면제품으로 입도록 하며, 모직물이나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합성섬유 등은 피부를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옷이나 신발 모두 너무 크거나 너무 작아서 조이는 사이즈는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양말은 반드시 신고 신발을 신어야 신발에 의한 피부자극을 피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인해 두피와 얼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막고, 머리카락에 분포해 있는 포도상구균의 독소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 및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머리카락은 최대한 짧게, 가능하다면 완전히 빡빡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주거 생활 환경 관리

(1)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

너무 더운 환경이 되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해 주고, 습한 환경에서는 피부 위생 관리가 어려울 뿐더러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므로 습도는 40-50%로 맞추어 줍니다. 그러나 너무 건조한 환경 또한 피부의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집먼지 진드기 없는 환경 만들기

집먼지 진드기는 아토피피부염 뿐만 아니라 천식과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흡입 항원으로서, 집먼지 진드기가 많은 환경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유발, 악화될 수 있어 집먼지 진드기가 없는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의 비듬, 각질 등을 먹고 살며 주로 침대 매트리스나 천소파, 커튼, 양탄자 등에서 잘 서식합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집안에는 집먼지 진드기의 주 서식처를 없애 주어야 합니다. 천소파는 가죽소파로 대치하고, 천으로 된 커튼이나 카페트, 담요는 치워야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를 없앨 수 없다면 라텍스 매트릭스로 바꿀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이불과 베개 등의 침구류는 2-3주마다 한번씩 삶아 빨아야 침구에서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를 죽일 수 있습니다. 또한 털이 날리는 애완동물도 키우지 말도록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를 걸러내는 헤파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3) 자극성 냄새에 대한 노출 줄이기

새집으로 이사를 하거나 집안을 리모델링 한 후, 또는 새로운 가구나 가전제품을 들여놓았을 때 집안에는 여러 가지 휘발성 화학물질로 인한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데,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에 이환되고 증상이 악화되는 이른바 새집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토피 피부염은 매우 쉽게 악화되므로 가급적 피하도록 하고, 피할 수 없을 때에는 충분한 환기를 해 주어야 합니다.

 

3. 식이 관리

영 유아에서의 아토피 피부염의 주된 유발 인자는 바로 식품입니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원인이 되는 식품이 확인된 경우에는 해당 음식을 철저히 제한하는 항원회피 식이를 해야 합니다. 가장 흔히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 악화시키는 식품으로 계란흰자와 우유(Cow’s milk)가 있으며 땅콩과 견과류도 해당됩니다. 아직 이유를 시작하지 않은 경우에는 모유 수유를 권하지만 모유 수유 시 수유모의 항원제한 식이를 하여도 아기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심한 환자에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모유를 끊고 완전가수분해분유를 먹여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유식은 만 4-6개월에 시작하는데, 쌀 미음으로 시작하여 한가지씩 음식을 추가해 가며 피부 병변이 악화되는지, 새로운 발진이 생기는지 세심히 관찰해가며 진행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러 가지 식품을 섞어놓은 이유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2단계

1. 항 히스타민제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심한 환자에서는 하루 종일 온몸을 긁고,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워서 긁게 되면 피부의 염증은 심해지고, 피부염증이 심해지면 더욱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가려움증을 억제시켜주는 약물인 항 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이러한 악순환을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증은 초저녁부터 잠들기 전까지가 가장 심하므로 저녁 6-7시경 항 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고, 심하게 가려울 때는 낮에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덜 긁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스테로이드 연고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의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충분한 보습 만으로도 피부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염증으로 인하여 피부가 붉어져 있어 소염제가 필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에서 사용하는 소염제의 기본은 스테로이드 연고입니다.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은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많은 경우 스테로이드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이 약물의 사용을 꺼리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제대로 알고 정확한 방법으로 사용하면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낮은 역가의 제제를 선택하여 반드시 아침에만 피부 병변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끊을 때에는 매일 바르던 것을 이틀에 한번 바르고, 또 사흘에 한번 바르는 식으로 횟수를 줄여나가며 끊어야 연고를 끊고 나서 병변이 다시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발병 초기에 피부가 불긋 불긋 해지기 시작할 무렵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다면 적은 용량으로도 치료할 수 있으나, 스테로이드를 꺼려한 나머지 아토피가 나빠질 때까지 미루다가 그제서야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게 되면 훨씬 많은 용량으로 오랜 기간 치료를 해야만 좋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염증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신속히 사용하여야 하며 미루어서 좋을 것은 없습니다.

 

3. 경구용 항생제 및 국소 항진균제

아토피 피부염에서 자주 피부의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합니다. 주로 긁는 것에 의해 피부 점막이 노출되면서 세균에 감염되어 진물이 나고 염증이 심해지는데, 이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1~2주 정도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주로 1세대 세팔로스포린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경우 효과적입니다. 때로는 아토피 병변에 곰팡이 감염이 되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항진균제 연고를 함께 이용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3단계

1,2 단계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면역치료나 인터페론 주사, 광선요법 등의 특수한 치료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치료는 1,2단계가 우선이 되어야 하며, 1,2단계 치료로서 노력해 보지 않고 바로 3단계 치료를 시도하면서 그러한 특수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김혜영 교수

주요경력

부산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전임의

현 부산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교수

현 부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자문교수

 

 

    

댓글(총0건) : 로그인 후에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