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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생활 – 육아 뭐하지?>
우리 아이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는
초기감각매체를 활용한 놀이 2
- 초기감각매체인 밀가루를 활용한 놀이 -
보육맘 육아플래너 (심리상담전문가)
윤성희
현. 마인드 숲 심리상담센터 센터장
밀가루 반죽물 놀이
초기감각매체중 하나인 밀가루 반죽물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치료매체 중에서도 가장 많이 활용하는 효과적인 매체입니다. 무엇보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매체로 안전하게 놀이에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질감과 유동적인 특성을 가진 밀가루 반죽물은 편안한 신체적 접촉을 통해 자신의 신체를 탐색하며 느끼게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아를 형성(나를 느끼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밀가루 반죽물은 다양한 촉각 활동으로 이어져 감정을 이완할 수 있고, 부모와 스킨십이 자연스럽게 발생해 정서적인 안정감과 애착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밀가루 반죽물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아이와 긍정적인 애착을 형성해보세요.
● 준비물: 밀가루, 식용색소(물감), 전지
● 활동 사진
밀가루 반죽 놀이
밀가루 반죽을 활용한 활동은 형태의 변화를 손과 발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 통합 활동으로 이어져 심리적인 안정감과 함께 애착 형성에도 효과적입니다.
밀가루 반죽의 경우 밀가루 길게 늘리기, 맨발로 반죽을 밟는 활동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해 활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통제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변형이 가능한 밀가루 반죽 매체의 특징으로 코일링(점토로 가는 끈을 만들어 감아 쌓는 기법. 네이버 국어사전), 손바닥을 이용한 공 모양 성형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시지각 협응력을 길러 주며 만드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안정감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윤성희, 2017).
또한 부드럽고 촉촉한 재료에 몰입하면 누구든지 건설적인 퇴행(Constructive regression)의 요소를 경험할 수도 있는데 재료의 사용에 부담이 없고,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어 심리적 억압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David Heneley, 2002, 김선현 역, 2005). 밀가루 반죽은 자신의 생각대로 모양이 만들어지는 가소성(힘을 받아 형태가 바뀐 뒤, 그 힘이 없어져도 본래의 모양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성질. 네이버 국어사전), 유연성, 촉감성이 있어 애착에 문제가 있거나 반항하는 아아의 심리 치료에 유용합니다. 부드러운 촉감은 매체에 대한 친근감으로 방어나 거부감 없이 자신의 내적인 에너지와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윤성희, 2017) 육아로 지친 엄마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되니 아이와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통해 함께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준비물: 밀가루 반죽(밀가루, 식용색소(물감), 식용유)
● 활동 사진
[참고문헌]
- Henley,D.(2002). Clayworks in ArtTherapy:Plying the Sacred Circle 『점토를 통한 미술치료』 (김선현 옮김,2005). 이론과 실천.
- 윤성희(2017). 푸드 아트 테라피와 상담기법. 학지사.
- 이임수(2012). 중간대상으로서의 초기감각매체를 통한 미술치료가 전반적 발달장애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예술치료학과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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